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단독]교육부 5일 대학개강연기 지침 발표…"하계방학 1주일 줄여 개강 늦춰"

기사승인 2020.02.05  01:53:13

공유
default_news_ad1

- 정부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 구성…서울 주요대 학위수여식 등 취소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교육부가 3월에 1주 개강을 연기하고, 여름방학을 1주 줄이는 방안을 대학에게 권고하는 지침을 5일 발표할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각 대학이 이 같은 연기방안이 가능한 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경희대는 개강을 일주일 연기해 3월 9일에 개강하기로 결정했다. 경희대 관계자는 “새 학기 기숙사 입사일이 2월 25일인데 이 때를 기준해 중국에 돌아갔던 유학생들이 대거 돌어오는 시기”며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로 봤을 때, 이때부터 최소 2주 정도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개강을 일주일 늦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강대도 2020년 1학기 학부 및 대학원을 대상으로 개강을 2주일 늦추기로 했다. 서강대는 3일 오후 학교 홈페이지에 이 같은 개강연기 결정을 공지했다. 학위수여식식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 입학식 등도 모두 취소 결정을 내렸다.

중앙대도 4일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은 예정보다 2주 뒤인 3월 16일에 하기로 결정했다. 동계 학위수여식은 연기해서 8월에 동·하계 통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신입생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은 취소하기로 했다. 중앙대 총학생회는 3일 "학위수여식과 입학식은 대학생활의 큰 이정표가 되는 중요한 의미가 있지만, 그 어떠한 것도 중앙인의 안전보다 앞설 수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 3일 오후 광주 전남대학교 학내보건진료소 건물 앞에서 대학 측이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있다. 전남대는 대학에 진입하는 중국 방문자는 전원 선별진료소를 경유시키고, 대출 도서 소독·중국 유학생 자가 점검·학내 방역·격리 생활관 마련 등 비상대책을 시행한다.

서울시립대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학교를 방문해 신종 바이러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개강을 2주 미룬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상황을 판단해 1학기 학사일정 전체를 4월 이후로 순연하는 조치도 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단국대도 개강을 2주일 연기하고, 학위수여식과 입학식을 취소 했다. 광운대도 1주일 가량 개강을 연기했다.

또한 경희대, 건국대, 국민대, 동국대, 세종대, 연세대, 한양대, 홍익대 등은 학위수여식과 입학식 행사를 모두 연기 또는 취소했다. 고려대와 성균관대는 아직 개강연기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입학식을 취소했다.

교수단체 한국대학교수협의회도 ”국내 대학 중국인 유학생이 약 7만명에 이르며 서울 대규모 대학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대학마다 서로 개강 연기기간이 다르면 바이러스 확산 차단 기회를 놓칠 가능성이 크다"고 집중적인 개강연기를 촉구했다.

교육부는 보건복지부와 법무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민간 유학생 전문가가 참여하는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5일 대학총장들과 만나 학사일정 조정과 관련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승복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3월에 1주 개강을 연기하면 여름방학을 1주 줄이면 된다. 다만 이런 방안을 각 대학이 소화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결정이 너무 늦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숙사가 문을 여는 시기가 2월 셋째, 넷째 주이기 때문에 늦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대부분 대학기숙사 공식 입소일은 2월말로 중국 유학생들은 기숙사 입소일 일주일 전인 2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 박원순(왼쪽 앞에서 두번째) 서울시장이 4일 동대문구 서울시립대학교 생활관에서 중국인 학생들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내 대학에 중국인 유학생은 전체 유학생의 43%를 차지하는 7만 1067명(2019년 기준)이며 서울지역 대규모 대학에 중국인 유학생이 집중적으로 유학하고 있다. 국내 대학에 재학중인 중국인 유학생은 2019년 기준으로 7만1067명(2019년 기준)에 달한다. 이들 중 3만9031명(55%)이 학부 과정 학생이다. 중국 유학생은 대부분 서울소재 대학이다.

특히, 경희대는 중국인 유학생이 3839명으로 국내 대학중 가장 많다. 서강대도 중국인 유학생이 1129명으로 학교 규모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대부분 유학생이 2월 새학기를 앞두고 중국 전역에서 입국할 예정이다.

 

박병수 기자 pbs1239@usline.kr

<저작권자 © Uslin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