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U's Line 곽다움 기자] 세종대가 한국 지하철의 우수성을 알리고, 교통 산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강연을 개최했다.

세종대학교·세종사이버대는 지난 13일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을 초청해 “지하철의 디지털혁신”이라는 주제로 창업과 기업가정신 특강을 개최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지난 5월 30일 서울교통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김 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통신·교통 산업은 빠른 변화로 인해 많은 가치 창출이 가능하므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지하철은 수송인원·운영역수 세계 3위, 영업거리·보유차량 세계 4위에 달한다.

교통수단인 지하철을 매개로 어떤 창업을 할 수 있는지 학생들에게 질문하고, 지하철의 발전과 실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사장은 이어 “최초 지하철이 개설된 영국 런던과 비교 시 우리나라는 비록 111년이 지난 후에야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된 후발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지하철 산업은 이미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수준이다.”며 우리나라 지하철 산업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김태호 사장은 특히 우리나라 지하철에 반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예로 들며, “중국에 가면 만리장성, 인도에 가면 타지마할을 봐야한다는 말이 있듯이 한국에 가면 지하철을 타야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하철 운임, 승강기 시설, 화장실 등 각종 편의 시설의 우수한 점을 소개했고, 런던 지하철의 역사 승강기 비율은 23%, 서울 지하철은 88%인 점을 예시로 설명했다.

김 사장은 “지하철은 사람들이 타는 수단만이 아닌 지역의 특성 있는 커뮤니티 허브를 의미하는 장소”라며 “최근에는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빌리티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화를 진행중”이라고 디지털 혁신에 대해 강조하며 특강을 마무리했다.

한편, 최근 대한통운과의 물류사업 계약을 마친 서울지하철은 오디션과 영화제 개최를 통해 캐릭터와 힙합 로고송을 만드는 등 교통수단을 넘어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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