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오소혜 기자] 서울대학교 BK21플러스와 행정연구소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한 정책 거버넌스 논의를 진행 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BK21플러스『스마트 거버넌스를 위한 창의인재 양성사업단』 와 행정연구소는 25일 행정대학원(57동 204호)에서 올림픽 조직과 시스템 관리의 세계적 전문가인 장-루 샤플래(Jean-Loup Chappelet) 로잔대학교(University of Lausanne) 교수를 초청해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한 정책 거버넌스’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최근 임도빈 교수와 공저한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한 체육 거버넌스”라는 저서의 내용을 중심으로 발표한 샤플래 교수는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는 정부 주도로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를 조율할 수 있는 거버넌스의 구축·운영이 필수적임을 강조한다.

특히 샤플래 교수는 대회 개최 이후 관련 시설의 통합적 운영과 유지·관리뿐만 아니라 각종 스포츠이벤트 개최 추진과 구체적인 실행방안 수립을 위한 ‘평창동계올림픽 유산(legacy) 관리 전담기구’를 설립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와 같은 전담기구는 중앙-지방 협력 체계 속에서 지역사회와 체육계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거버넌스형 조직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토론자로 나서는 서울대 체육교육과 김기한 교수는 무형자산(intangible asset)으로 경제적 가치를 갖는 평창올림픽 브랜드의 체계적 관리 전략이 요청되며, 이를 위해 평창을 아시아 동계스포츠의 허브도시로 세계인의 기억 속에 이미지를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다.

세미나에 참석한 강원대 행정학과 이광훈 교수는 현재까지의 평창올림픽 사후관리 방안이 주로 시설관리와 운영 적자 감소방안에 한정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스포츠와 관광업과 평창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연계·활용하는 강원도 평창 맞춤형 지속가능한 유산 관리시스템의 구축 필요성을 제기한다.

임도빈 단장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200여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한 정책 거버넌스 논의가 이어짐으로써,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실천해 나아가야 하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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