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김하늬 기자] 새로운 이사장으로 선출된 유자은(劉慈恩) 건국대 이사장이 취임식을 통해 내실과 화합을 강조했다.

건국대학교는 지난 15일 교내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제26대 학교법인 유 이사장 취임식과 학원창립 86주년·개교 7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대순 한국대학법인협의회 회장, 송희영‧민상기 총장 등 전·현직 건국대 총장과 맹원재 총동문회장을 비롯한 동문, 교수와 재학생, 법인 산하기관 임직원과 내외빈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건국대 설립자인 독립운동가 상허(常虛) 유석창(劉錫昶) 박사의 장손녀인 유 이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대학법인의 내실화와 산하 기관 수익 사업체의 자율·책임 경영 정착, 화합과 단합으로 건국의 더 큰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고 말했다.

또한 유 이사장은 “건국대 법인은 지난 2000년대 이후 스타시티 개발과 병원신축, 대학 캠퍼스의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획기적 대학발전을 이루고 지역사회를 바꿔놓는 사학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며 “대내적으로 높아진 인적·물적 역량과 대외적으로 크게 향상된 학교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실질적이고 질 높은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내적 기반을 공고히 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학을 비롯한 법인 산하 기관의 내실화 △철저한 자율 책임 경영제 확대△화합과 단합의 풍토 조성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며 규정과 원칙을 준수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 정착 등 4가지 법인 운영 원칙을 제시했다.

한편, 학원창립 86주년·개교 71주년 기념식을 겸한 이날 행사에서 민상기 총장은 “민중과 함께 고통을 나누고 실천하는 상허 선생의 건학정신에서 추동력을 얻어 편안함에 자족하지 말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혁신과 발전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나라를 세우고 세계를 품는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모든 건국가족 여러분들의 동참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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