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오소혜 기자] “한국에서 입학해 미국에서 졸업한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지난 4일(미국 시간 기준) 현지 졸업생들과 함께 미국 유타대의 솔트레이크시티 캠퍼스 존 M. 헌츠맨 센터에서 졸업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졸업하는 총 17명의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의 1기 졸업생 중학사 졸업생 7명과 석사 졸업생 7명은 마지막 1년교육 과정을 미국 캠퍼스에서 수료해 이번 졸업식에 참가했다. 그 외 3명의 석사 과정 졸업생들은 인천 송도에서 오는 2018년 2월 졸업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학사의 경우 커뮤니케이션학과, 심리학과, 도시계획학과, 영화영상학과의 총 4개의 학사 교육과정을 3+1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 중 3년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아시아캠퍼스에서 진행되며, 나머지 1년은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 캠퍼스에서 수학하기 때문에 미국과 한국의 다양한 학습 분위기를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폭넓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석사과정의 경우 학과별로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 

캐리 엘링슨(Kari Ellingson) 유타대 솔트레이크시티 학생처 부총장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 진학한 학생들은 두 가지의 다른 문화권을 모두 경험해보는 일거양득의 기회를 누릴 수 있어 만족도가 상당했다”며,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서 보냈던 3년의 시간은 물론 훌륭한 교육 환경과 무한한 가능성을 꿈꿀 수 있는 솔트레이크 시티 캠퍼스에서의 대학생활은 잊지 못할 추억과 글로벌 인재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입주한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캠퍼스의 확장형 캠퍼스로 2014년 9월에 문을 열었다. 미국 캠퍼스에서 입학과 졸업을 비롯한 학과 운영 전반을 직접 관리해 아시아캠퍼스 학생들에게도 미국 캠퍼스와 동일한 졸업장을 수여한다. 이 덕분에 세계적으로 검증받은 유타대의 유명 교수진과 학습 프로그램을 아시아캠퍼스에서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오는 6월 30일까지 2017년 가을학기 신입생들을 모집한다. 학부과정으로는 올해 봄학기에 신설된 영화영상학과와 도시계획학과를 비롯해 커뮤니케이션학과와 심리학과 등 총 4개 과정을 운영중이다. 이번 가을학기에는 생명의료정보학과 국제법학 석사과정이 추가로 개설돼 공중보건학과 함께 총 3개 대학원 과정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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