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오소혜 기자] 한성대가 냉혹한 취업 시장과 학업 스트레스에 지친 학생들을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한성대학교는 지난 27일부터 오는 6월 1일 까지 한 달 이상‘교양·취업·소통 삼(三)색의 봄을 즐기다’는 문화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삼(三색)의 봄’은 개강 후 두 달 간 학생들에게 교양 프로그램과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양질의 취업정보를 제공해 다시 한 번 도전할 용기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삼(三)색’이라는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 이번 행사를 구성하는 교양과 취업, 소통 세가지 주제에 노랑, 초록, 분홍 등 봄을 상징하는 색을 붙였다. 부제는 ‘황금빛 가득한 인문예술’, ‘초록 새싹처럼 힘차게 취업하자’, ‘꽃처럼 아름다운 함께하는 마음’등이다.

‘노랑’으로 표현된 인문예술 영역은 여행과 인디음악, 컬러링북, 클래식 음악, 문학 등을 주제로 한다. 유명 여행안내서 출판사 론리플래닛의 허태우 편집장이 ‘아름다운 봄 여행’을 테마로 여행컨설팅을 하는 등, 특강과 체험 위주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초록’은 취업 영역으로‘나만 몰랐던 히든챔피언 특강’이란 주제다. 유망 중견․중소․강소 기업을 소개하고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소․중견 기업 중 대기업 못지 않게 우량한 기업을 발굴해 취업 시장을 폭넓게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분홍’은 학생‧교직원‧주민 간 소통으로 채워진다.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을 벤치마킹한 가요제와, 캠퍼스 잔디밭에 누워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노천 영화제, 물총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학생과 교직원 등 교내구성원은 물론, 지역 주민과 같은 외부인도 참여 가능하다.

또한 최신식 시설을 갖춘 교내 뷰티센터에선 ‘천원의 행복’이란 봉사활동을 진행해, 지역 주민이 저렴한 가격에 헤어스타일링과 네일․피부 케어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매주 셋째 주 목요일 프로그램을 진행해 1년간 모인 수익금을 성북구의 소외된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오예림학생(행정학과, 15학번)은 “취직 준비에 중간고사까지 보느라 4월을 매우 힘들게 보냈는데, 건조한 학교생활에 단비 같은 행사가 될 것 같다”며 “교양 특강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중견․중소기업 특강에서 채용 정보를 얻어 다시 한 번 용기 내 도전해보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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