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김하늬 기자] 동국대가 3.1운동 98주년을 기념해, 만해 한용운 선생의 발자취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동국대학교는 오는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동국대 만해연구소(소장 고재석)가 주관하고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3.1운동 98주년 기념 독립로드 대장정’(이하 독립로드 대장정)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독립로드 대장정은 서울 강북구 봉황각, 성북구 심우장, 강원도 인제 동국대 만해마을, 양양군, 속초시 등에서 진행되며, 이번 행사에는 단체장, 대학생 등 45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독립운동가이자 문학가인 만해 한용운 선생의 정신을 기릴 수 있는 3.1운동 관련 유적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1일차(28일)에는 성북구 심우장을 출발해 강경읍 강경역사관, 가평 3.1운동비 등 3.1운동이 일어난 지역 유적지를 견학하며, 2일차(1일)에는 현북면 기사문리유적공원(만세고개)에서 3.1절 만세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고 낙산사, 속초시립박물관, 속초실향민문화촌 등을 관람할 계획이다. 마지막날인 3일차(2일)에는 봉황각을 견학하고 서대문형무소를 거쳐 심우장까지 둘러보며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일정이다.

고재석 동국대 만해연구소장은 “만해 한용운은 불교개혁에 앞장선 선승이자 조국독립을 위해 투쟁한 혁명가다. <님의 침묵>을 남긴 위대한 시인이기도 하다”며 “이번 행사가 범정부적 차원에서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의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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