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김하늬 기자] 영국 런던의 글로벌 고등교육 평가기관인 Quacquarelli Symonds(QS)가 지난 23일 대학졸업생 고용가능성 순위 (Graduate Employability Rankings)를 발표했다. 카이스트가 한국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에 랭크됐고, 졸업생 취업률 평가부분에서 역시 카이스트와 성균관대가 세계 Top5 안에 드는 영광을 안았다.

국내 대학 순위는 카이스트 49위, 성균관대는 51-60위권에, 연세대는 81-90위권 순위에 안착했으며 전부 7개의 한국 대학이 순위에 랭크됐다. 특히 성균관대는 고용주 평판 부문에서 91/100 점을 기록하며 20위를 차지, 졸업자 취업률 부분에서 100/100점을 받으며 세계 1위에 랭크 됐다. 카이스트는 졸업자 취업률 부문에서 93.4/100 점을 기록해 세계 5위에 올랐다.

상위 20개 대학 중 미국의 10개 대학, 영국과 중국의 각각 3개 대학, 호주 2개 대학, 프랑스 1개 대학, 홍콩 1개 대학이 순위에 랭크됐다. 스탠포드 대학과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은 나란히 1위, 2위에 올랐으며 중국의 칭화 대학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학순위 평가에는 전 세계 300여개의 대학이 참여했으며, 본 순위는 작년 한 해 동안 새롭게 개선된 리서치 방법과 추가적인 100개 대학의 순위가 반영됐다. 과학 분야를 비롯한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분야를 일컫는 STEM에 중점을 둔 대학 중에서 특히 과학기술 분야에 특화된 대학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벤 쇼터 QS 리서치 팀 부서장은 “STEM분야에 특화된 대학 일수록 졸업생들의 취업률과 고용률에 있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대학에서 STEM 학위를 취득하는 학생들만이 취업 가능성이 높다는 뜻은 아니다. 졸업생 취업률은 5가지의 순위 평가 요소 중 일부의 평가 내용이며 취업률이 학과목별로 나눠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QS는 1990년부터 폭넓은 분석과 세계 대학 리서치를 바탕으로 세계 대학순위를 발표해오고 있다. 전체 졸업생 고용가능성 순위와 항목별 평가요소는 QS Graduate Employability Ranking 2017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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