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천836명, 지방대 7천931명의 정원감축 예정

▲ 교육부가 2018년 이내에 1만2700명의 대학 정원감축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1년 퇴출된 전남 순천의 명신대 강의실이다.

[U's Line 김하늬 기자]교육부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1만2천700여명의 대학 정원을 추가 감축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에서는 4천836명, 지방대에서는 7천931명의 정원이 줄어들게 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은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교육부에서 받은 2014∼2018년 전국 권역별 정원 감소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교육부가 전국 329개 대학에서 2년간 1만2천767명의 추가 정원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유 의원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 329개 대학에서 5만3천540명이 줄어들게 되는 셈으로 이 중 지방대 감축 인원이 72.9%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교육부는 학령 인구 감소에 대비해 1주기(2014∼2016년)에 4만명, 2주기(2017∼2019년) 5만명, 3주기(2020∼2022년) 7만명 등 9년간 3단계로 대학 정원 감축 목표를 내놓은 바 있다.

유 의원은 "정부가 지역 거점 국립대조차 제대로 육성하지 않았는데 이제 와서 경쟁력이 없으면 대학 문을 알아서 닫으라는 입장은 수정돼야 한다"면서 정부에 관련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교육부가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대학구조개혁으로 감축되는 인원은 전국 329개 대학에서 5만3540명이다. 정원감축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보건계열 △정원감축 제재 처분에 따른 감축 △야간정원(1/2만 인정) 감축분을 합치면 실제적으로 4년제 대학에서 2만8088명, 전문대학에서 2만5452명 인원이 감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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