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김포시장, 최근 市政 관계자에게 중단 밝혀

▲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대학 용지에 가칭 ‘경희대학교 김포메디컬 캠퍼스’가 들어선다는 유치 브리핑을 정하영 김포시장이 한 지 2개월여만에 MOU체결 추진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치브리핑에 경희대 관계자가 보이지 않아 이 때부터 정하영 김포시장이 유치실적을 내세우기 위해 급하게 발표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가운데 정하영 김포시장.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정하영 김포시장이 지난 6월말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구역 대학용지에 경희대의료원과 메디컬캠퍼스를 유치했다고 밝힌 지, 2개월여만에 경희대측에서 MOU 체결을 추진하지 않는다고 김포시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희대의 MOU 체결 추진 중단통보는 며칠전 개최된 김포시 업무관련 회의 자리에서 정하영 김포시장에게 참석한 관계자가 경희대 메디컬캠퍼스 추진현황에 대해 묻자 이 같이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열린 제20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우식 김포시 의원이 “가칭 ‘경희대학교 김포메디컬 캠퍼스’ 유치와 8월말 MOU 체결이 약속한 9월이 된 지금까지도 MOU에 관한 아무런 설명도 없어 각종 추측이 난무하는 등 시민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데 시장은 알고 있냐”고 지적했지만 당시에도 정 시장은 특별한 답변이 없었다.

김포시에서 경희대의료원과 메디컬캠퍼스를 유치했다고 밝혔을 때부터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제안성격이 강하다는 평이 돌았으나 이를 그동안 김포시가 줄곧 부인해 왔다.

김포시의 경희대 메디컬캠퍼스 유치발표에 대해 김포시 다수의 관계자들은 “김포시장이 임기 전반기에 유치실적을 보여주기 위해 영글지 않은 발표를 서둘렀다”며 “유치브리핑 자리에 경희대 관계자가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던 것은 그 자리마저도 경희대에서 원하지 않았던 방증”이라고 제기했었다.

김포시가 추진하는 메디컬 캠퍼스 유치는 풍무역세권 개발사업지구내 2만7000평 규모의 대학용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추진됐다.

한편, 한강신도시 장기동 7700평 종합의료시설 용지는 2015년부터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서울대병원 등 9개 대학과 지속 협의하고 LH 측도 제안서를 만들어 종합병원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나 입지 의사를 표명한 곳이 아직 없는 상태다.

경희대측의 MOU 체결 취소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 내용은 없으나 지역시장성, 경희대측 메디컬캠퍼스 추진계획, 조성원가 등 전반적으로 어긋났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김포시는 대학 및 대학병원 유치를 위해 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에 한정해 2019년 11월 7일 1차 공모와 2019년 12월 13일 2차 공모를 냈으나 제안한 곳이 없었다.

 

김포시 경희대 메디컬캠퍼스 유치관련 정정보도

본 인터넷신문은 918일자 [단독]경희대, 김포시에 메디컬캠퍼스 MOU추진 통보제하의 기사와 관련, 사실확인 결과 현재까지 경희대가 김포시에 공식적으로 MOU체결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한 사실이 없으며, 김포시장이 MOU중단과 관련한 발언을 했다는 투자심의회의 자체가 열린 적이 없기에 이를 바로 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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