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기홍 3선 의원(사진)이 교육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21대 국회 전반기 교육위원장으로 선출된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교육위와 당내 교육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교육현안에 경험을 두루 쌓았다. 그래서 당내 교육정책 컨트롤타워로 불린다.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에서 교육관련 상임위에서 줄곧 활동하면서 교육개혁에 앞장 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특히, 사학비리 근절을 위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고, 동북아 역사문제에도 관심이 많아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의원모임'을 이끌어 와 상임위 전반기에 사립학교법 개정이 화두에 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유 의원실은 교육위원회 역점현안에 대해 “공교육의 혁신이다. 공교육의 상향 평준화는 중요한 일이다. 고교학점제를 정착시켜 수월성 교육과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교원들의 재교육과 연수에 과감하게 재정을 투여하도록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또한, 부모의 사회적 지위가 반영되지 않는 공정한 입시제도를 만들어서 모두가 동등한 출발선에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3선이기 때문에 이번에 교육위 위원장으로 선출되지 않으면 다른 상임위로 옮길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결국 교육위를 선택했었다. 그러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과의 법사위원장을 놓고 파행을 걷다가 야당 몫으로 돼 있던 교육위마저 여당으로 와 유 의원이 위원장을 맡게 됐다.

유 의원은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출신으로 故 김근태 의장과 민청련 조직을 꾸렸다. 서울대 국사학과를 재학중이던 지난 1981년 광주학살 진상규명 교내시위를 주도하다 구속됐고 1987년 6월 항쟁 당시에는 '민중신문'을 발간했다가 이듬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됐다.

그는 지난 1998년에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초대 사무처장을 맡았으며 2000년 김대중 정부 청와대에서 시민사회담당 행정관과 정책기획실 국장으로 일했다. 2002년 대선 때 유시민 이사장과 함께 개혁국민정당에 몸담아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당선에 일조했다.

2004년부터 네 차례의 총선에서 모두 모교가 있는 서울 관악구에 출마했다. 특히, 지난 17대 총선에서 당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당선되면서 입문했는데 당시 서울지역 최다 득표였다.

▲서울 출생(62) ▲서울대 국사학과 ▲청와대 시민사회담당 행정관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 ▲17·19·21대 국회의원 ▲민주당 교육특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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