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미주리과학기술대 쿠머 학생디자인센터 학생들이 3D프린터로 의료용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 : 미주리 과학기술대>

[U's Line 유스라인 국제부 배현숙 기자] 미국 대학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을 우려해 가을학기를 서둘러 종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CNN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7일 CNN에 따르면 퍼듀대학, 라이스대학, 크레이튼대학 등은 가을방학을 서둘러 마치고 추수감사절 이전에 대면수업을 마칠 계획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도 정규 가을방학을 생략하고 추수감사절 연휴 이전에 대면수업을 마치기로 결정했다.

이들 대학들은 조기종강 계획을 세운 대신 10월에 며칠간 갖던 가을방학기간에도 계속 수업을 한 뒤 오프라인수업을 앞당겨 끝내기로 했다. 특히, 퍼듀대는 9월 첫째 주 월요일인 노동절 휴일에도 수업진행해 수업일수를 맞춘다는 계획이다.

크레이튼대는 가을학기를 좀 더 일찍 시작한 뒤 기말고사를 포함한 모든 과정을 추수감사절 이전에 학사일정을 마칠 계획이다.

밥 캐슬런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총장은 “수천 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가을방학 동안 집에 갔다가 다시 캠퍼스로 돌아올 경우 공중보건상 위험성을 평가, 이같이 학사일정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면수업을 조기 종강하고 추수감사절 후 원격수업으로 진행하기로 한 배경은 코로나 19의 2차 유행을 우려해 캠퍼스내 위험성을 최대한 줄이기 조치라고 밝혔다.

캐슬런 총장은 "이 변화들은 우리 모두가 일하고 공부하기 위해 캠퍼스로 돌아오면서 수용해야만 할 '뉴 노멀'의 일부"라고 말했다.

이들 대학은 추수감사절 뒤에는 온라인수업을 진행하고 기말고사나 보고서 제출 등도 온라인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저작권자 © Usline(유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