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운원격평생교육원이 사설기관으로 매각되기 전 진행했던 광고홍보. 지난해 SJ사이버교육원에 매각된 상태다.

[U's Line 유스라인 제보센터] 광운대가 지난해 사설기관에 매각한 학교법인 수익기관인 광운원격평생교육원 설립과 콘텐츠 개발에 교비가 들어갔는지 여부를 본지 사학비리제보센터에 확인해달라는 서신제보가 지난 10월 2일에 공식 접수됐다.

여기서 ‘공식’은 제보자가 성명과 전화번호 등을 게재해 익명으로 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또한 그동안 이 내용은 본지에 이따금씩 익명으로 전화를 해왔던 터라 신분을 밝힌 의미가 공식과 비공식으로 구분되는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광운대 재무팀에 확인을 요청했으나 “광운원격평생교육원은 학교법인 산하 수익기관인 법인회계자료라 대학에서는 가지고 있지 않을 뿐 아니라, 교육원 설립 당시 교비가 들어간 적은 절대로 없다”고 답변했다.

특히, 대학에서 확인해 줄 당시 재무업무를 20년간 담당했다는 관계자를 동원하는 성실성을 보이면서 “학교 측의 답변을 믿어달라”고 밝혀왔다.

본지는 당시에는 익명의 제보자에게 전화가 걸려오면 “대학 측에서 교비가 나간 것이 없다고 답변했다”고 전달했으나 그는 “다음 번에는 공식적인 제보를 하겠다”고 말해 왔다.

이에따라 본지는 공식 접수된 제보인만큼 광운원격평생교육원이 설립된 2008년부터 3개년간인 2010년까지 광운학원 법인회계 결산서를 바로 입수해 U’s Line 제보센터에 접수된 사안에 대해 충실한 확인과 필요에 따라서는 편집국 취재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광운대는 교육부의 16곳 대학 종합감사와 입시 실태조사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도 U’s Line은 본지 제보센터에 접수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독자들의 알권리와 교육부의 중점시책인 사학비리 척결 차원에서 편집국이 직접 답변할 방침이다. 올해들어 본지 제보센터에 접수된 제보는 지난 9월말까지 37건에 달하고, 이중 34건이 제보자에게 답변됐다. 3건은 아직도 취재중이다.   

 

저작권자 © Usline(유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