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감사 철저하게 진행하고 단호하게 조치할 것”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논문에 자신의 미성년 자녀를 공저자로 등재한 사실이 드러난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 등 15곳 대학에 대해 교육부가 5월말부터 자체조사에 대한 특별감사에 나선다. 현재까지 드러난 경우는 전국 50개 대학의 87명 교수로 밝혀졌다.

15곳 특별감사 대상은 이병천 교수가 소속된 서울대를 포함해 강릉원주대·경북대·국민대·경상대·단국대·부산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세종대·연세대·전남대·전북대·중앙대·한국교원대 등 15곳이다.

특히 이들 중 교육부에 3차례에 걸쳐 미성년 공저자 논문건수를 ‘0’건으로 보고했으나 지역 언론 제보에 따라 교육부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체적인 부실조사가 드러난 전북대의 경우, 미성년논문 공저자 실태조사를 전면 재실시하도록 즉시 조치했다.

교육부는 20일 ‘제9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에서 각 대학의 미성년 공저자 논문과 부실학회 참가 실태 조사에 대한 특별감사 계획과 전국 초등교원 양성기관 대상 성희롱·성폭력 컨설팅 등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우선대상인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 15개 대학은 5월말부터 8월까지 특별감사 대상이 된다.

대학 자체 실태조사, 연구윤리 검증, 감사, 징계 등이 관련 법령 및 교육부 지침에 따라 엄정하게 이뤄졌는지 조사하고 위반사항 적발 시 관련자 징계 및 사안 실태조사를 재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이번 조사를 계기로 드러난 관련 자녀의 대학 (편)입학, 대학원 입학, 학사 비리 등의 사안에 대하여 엄정하고 철저한 감사와 후속 조치를 하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대학의 연구윤리와 입시의 공정성은 교육신뢰회복을 위해 우선적으로 지켜야 할 중요한 가치”라며 “특히 미성년자의 부당한 저자 등재가 대학, 대학원 입시로까지 연결되는 부분에 대해 철저한 감사를 실시하고 단호하게 조치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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