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1400여명 최다, 목포대-광주대 순

▲ 광주전남 4년제 대학에서 지난해 7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선대가 1465명으로 가장 많은 탈락학생수를 기록했다. 또한 가장 높은 비율로는 19.4%로 한려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U's Line 유스라인 박병수 기자] 광주·전남 4년제 대학이 지난 한해 중도탈락 학생수가 7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수치는 100명당 5∼6명꼴로 중도탈락을 한 셈이다.

중도탈락은 전공과 적성 미스매치와 졸업 후 취업률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크게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7일 광주·전남 대학가에 따르면 종로학원 하늘교육이 '대학 알리미'를 토대로 중도탈락 학생 실태를 분석한 결과 2018년(2017학년도) 광주·전남지역 22개 4년제 대학 재적학생 13만4851명 가운데 중도탈락한 학생은 7490명(5.6%)에 달했다.

광주·전남의 중도탈락률은 전국 4년제 대학 평균치 4.5%보다 1.1%포인트 높다. 전남은 6.4%로 전국 17개 시·도중 가장 높았고, 광주는 5.2%로 7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전체 중도탈락 학생수는 조선대가 1465명으로 가장 많았고, 목포대 692명, 광주대 668명, 전남대 667명, 호남대 613명, 순천대 603명 순이다. 광주·전남에서 1000명 이상인 대학은 조선대가 유일하고, 전국에서 9곳 대학에 이른다. 광주·전남에서만 500명 이상 중도탈락 대학은 7곳에 이른다.

중도탈락률은 사립대인 한려대가 708명 중 137명이 재학 중 그만 둬 19.4%로 가장 높았고 송원대 10.4%, 남부대 9.4%, 광신대 8.5%, 세한대 8.0% 등이었다.

광주교대, 광주여대, 광주과학기술원, 목포가톨릭대, 목포해양대, 영산선학대, 전남대, 전남대 제2캠퍼스 등 8곳은 중도탈락률 5% 미만에 해당됐다.

한편, 수능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중도탈락률은 4%대 중반인 반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입학한 학생 탈락률은 1∼2%대로 조사돼 교과·비교과 활동이 전공적합성을 높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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