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유스라인 장윤선 기자] 시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대학이 중심이 되어 자치구와 함께 대학가를 특색 있게 바꾸는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으로 인해 대학교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경대학교가 서울시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성북문화재단과 문화예술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경대학교는 서울시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단위형 2단계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내년부터 3년 동안 서울시 보조금과 대응투자로 약 18억 원을 투입해 「성북 지역주민 예술공동체 '예술나무' 조성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성북 지역주민 예술공동체 ‘예술나무’ 조성 프로젝트」는 대학이 보유한 다양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해 예술교육, 문화예술 분야 창업 지원,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등 여러 가지 관련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문화예술 경제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경대학교는 성북문화재단과 ‘문화예술 교류 협약(MOU)’을 맺고 지역문화 활성화와 청년들의 일 경험 및 주민들의 생활문화 촉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영철 서경대학교 총장과 이승로 성북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경대학교와 성북문화재단은 서울시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한 지역 문화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청년을 대상으로 한 취·창업 교육, 아동·청소년 문화예술교육, 주민들의 생활예술 활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정섭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교수는 “우리 대학이 기획한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은 대학의 기존 경험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과 지역민의 니즈를 반영한 예술교육을 통해 잠재적 문화예술 소비자를 양성하고, 문화예술 분야 청년 예비창업자와 예술가에게 다양한 재정적 지원을 통해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요자와 공급자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경제적 효과가 발현될 수 있도록 하는 미션을 갖고 있다”며 “이를 위해 성북문화재단과 관련 분야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도출해,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며 관련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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