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Line 유스라인 김하늬 기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주최한 ‘2018 전통시장대학협력사업 우수결과물경진대회’에서 1등으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전통시장대학협력사업은 전통시장과 대학이 손잡고 전통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창조적인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이다. 올해 처음 사업에 선정된 숙명여대는 전국 17개교 34개팀이 참가한 이번 경진대회에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획으로 호평을 받았다.

숙명여대 전통시장대학협력사업단은 학교 인근에 위치한 용문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시장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과 아이템을 기획 및 수행해왔다. 다양한 전공으로 구성된 재학생 팀은 열악한 시장 인프라를 가진 용문시장의 특성을 분석해 현장 상황에 맞춘 매대와 어닝 시스템(입구 쪽에 설치하는 가리막), 라이팅 시스템(조명 장치)을 개발했으며, 시장 브랜딩 및 캐릭터와 표지판 등도 새롭게 디자인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천하봉 전통시장대학협력사업단장(산업디자인과 교수)은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기획에 머물지 않고 실제로 적용돼 혁신적인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시장 상인회와 용산구청, 용산구의회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해당 아이템들의 최종 결과물도 제작했다”며 “이러한 노력이 이번 경진대회 1등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사업단은 앞으로 공모 과정을 통해 선정된 상점들에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반영될 수 있도록 11월까지 최종 시제품을 개발하고 12월 초에 결과물을 실제 적용할 예정이다. 사업단 측은 “내년부터 시행될 간판사업과 다른 시장사업에 적극 참여해 시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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