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후보<사진>가 "전북도 중·고교생 학생의 기초학력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그동안 정책 과오를 저지른 김승환 후보는 도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이에 대해 사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제기했다.

[U's Line 곽다움 기자]서거석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가 도내 중·고교생들의 기초학력이 전국 최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김승환 예비후보가 평가 본질이 학업성취도평가와는 전혀 다른 수학능력시험의 하위권 등급을 비교 대상으로 거론하는 등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거석 후보가 15일에 밝힌 자료에 따르면 도내 중학교 3학년의 최근 4년간 ‘기초학력미달’ 등급 순위는 전국 꼴찌로 나타났다. 또 최근 5년간 평균 기초학력미달 등급순위 역시 전국 최하위로 최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고등학교 2학년의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평균 기초학력미달 비율도 전국 17개 시·도 중 12위로 하위권이다.

이어 서 후보는 “기초적인 학력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들의 비율이 전북도가 전국에서 매우 높은 우려의 수준임에도 김승환 후보가 학력에 문제가 없다는 듯이 표현하는 것은 그동안 도교육감으로서의 과오를 숨기려는 것으로 밖에 이해할 수 없다”며 “하루라도 빨리 도민들에게 정책 과오를 인정하고 사죄하는 것이 전북도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우려를 그나마 누그러뜨리는 방법일 것”이라고 제기했다.

또한 서 후보는 "수능은 대학입학의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치러지는 상대평가적 시험이며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는 말 그대로 학업성취도를 분석하는 절대평가적 성격이다"며 "처음부터 비교 대상이 될 수 없고 김 후보의 지극히 자의적 해석은 선거를 앞두고 전북도의 심각한 학력저하 문제를 교묘히 피해가려는 꼼수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서 후보는 전북대 총장으로 재임한 지난 8년간 연구 인센티브제도 도입 등 혁신적인 제도 도입을 통해 전북대의 위상을 전국 40위권에서 10위권 초반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전북보다 경제력과 인구규모가 큰 타 시·도 거점대학들을 연구실적 등 객관적 지표에서 앞선 결과로 교육행정 전문가로의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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